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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 2020

90년대 인기 만화, 게임으로 재탄생… 인기도 '더블' - 시사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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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거 만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신작들이 줄줄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게임이 유입되는 3040세대의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들을 겨냥헀다는 분석이 나온다. /NHN
최근 과거 만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신작들이 줄줄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게임이 유입되는 3040세대의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들을 겨냥헀다는 분석이 나온다. /NHN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지난 9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 애니메이션들이 게임으로 다시 돌아온다.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구현함과 동시에 세련된 그래픽, 새로운 콘텐츠를 더해 기존 만화팬들의 유입까지 노린다.

먼저 NHN은 모바일 신작 ‘용비불패M’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996년 만화잡지 ‘소년 매거진 찬스’에 소개된 이후 20년동안 사랑받고 있는 ‘용비불패’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다. 지난 7월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통해 4만명의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탄탄한 컨트롤, 시각적 화려함, 편의성 등으로 이용자 몰입도를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들을 받았다.

스퀘어에닉스는 디엔에이와 함께 ‘타이의 대모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혼의 유대’와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 크로스 블레이드’, 콘솔 타이틀 ‘인피니티 스트랏슈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을 개발 중이다.

일본 만화잡지 주간 소년 점프 연재작으로 시작한 타이의 대모험은 지난 1994년 국내에서도 주간 소년 챔프에 소개된 바 있다. 입체적인 영웅들의 모습과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만화다.

이미 시장에 나와 흥행 가능성을 보여준 게임도 있다. 디엔에이는 슬램덩크 IP를 활용한 모바일 스포츠 게임 ‘슬램덩크’가 지난 7월 정식 출시된 후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2일 구글플레이 기준 슬램덩크는 매출 순위 17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 외에도 일본의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넷마블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는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39위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번 신작들은 최근 게임계의 큰 손으로 불리는 3040세대들을 겨냥한 게임 라인업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9 게임이용자 실태 보고’에 따르면 응답자 특성별 게임 이용 분야 조사 결과 총 3,037명 중 모바일 게임 이용률(중복응답)은 30대와 40대가 각각 93.6%, 94.4%로 전체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최근 게임 이용자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지만 과거 인기 만화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은 다양한 연령대의 신규 이용자를 유입시키고 실적까지 견인하는 카드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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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2, 2020 at 08:5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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