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 주윤성 기자] 신인 웹툰 작가 발굴을 위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네이버웹툰이 개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하는 2020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이하 최강자전)’ 시상식이 11월 12일 오후 2시 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2012년 시작된 ‘최강자전’은 매체 연재 또는 출판 경력이 없는 신인 만화가에게 연재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네이버웹툰이 함께 개최하는 공모전으로, 독자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7월 28일 예선투표부터 9월 25일 최종 결선 투표 종료까지 약 2달간 랭킹전 형식으로 진행된 최강자전에서 융 작가의 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융 작가의 은 예지몽을 꾸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의 악몽이 갑자기 현실이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생존 성장물이다.
최우수상은 뱁새·왈패 작가의 , 우수상은 OHN 작가의 , 장려상은 ▲이소낙·들덤 작가 ▲늠개 작가 ▲공삼 작가 ▲43 작가 ▲더덕 작가 으로 총 8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천만 원, 최우수상은 500만 원,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300만 원과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이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는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의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최강자전 대상을 수상한 융 작가는 시상식에서“이렇게 영광스렁 상을 받아 자랑스럽고 기쁘다.”면서 “최강자전 준비를 하면서 공부할 때 몰랐던 즐거움을 알게 해준 시간이었다. 작가로서의 계기를 마련해준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네이버웹툰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웹툰 기반의 드라마, 영화, 애니 등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웹툰이 신한류 콘텐츠로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최강자전 등을 통해 신인만화가들의 다양하고 독창성 있는 우수한 웹툰 작품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 시작된 최강자전은 독자투표를 반영한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으로 신인 만화가를 배출하는 최고 권위의 웹툰 공모전으로 현재 , ,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이 네이버웹툰을 통해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7월부터 9월까지 독자투표 통해 대상 융 작가의 ‘그림자의 밤’ 등 총 8편 선정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3편의 수상작은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 기회 제공
▲2020 네이버웹툰최강자전 수상작 (사진제공=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부천=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신인 웹툰 작가 발굴을 위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네이버웹툰이 개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하는 2020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이하 최강자전)’ 시상식이 11월 12일 오후 2시 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2012년 시작된 ‘최강자전’은 매체 연재 또는 출판 경력이 없는 신인 만화가에게 연재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네이버웹툰이 함께 개최하는 공모전으로, 독자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7월 28일 예선투표부터 9월 25일 최종 결선 투표 종료까지 약 2달간 랭킹전 형식으로 진행된 최강자전에서 융 작가의 <그림자의 밤>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융 작가의 <그림자의 밤>은 예지몽을 꾸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의 악몽이 갑자기 현실이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생존 성장물이다.
최우수상은 뱁새·왈패 작가의 <물위의 우리>, 우수상은 OHN 작가의 <달로만든아이>, 장려상은 ▲이소낙·들덤 작가 <캔유필미?> ▲늠개 작가 <꿈에서 만나요> ▲공삼 작가 <일일애인카페> ▲43 작가 <내인생게임> ▲더덕 작가 <누나의 취향>으로 총 8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천만 원, 최우수상은 500만 원,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300만 원과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이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는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의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최강자전 대상을 수상한 융 작가는 시상식에서“이렇게 영광스렁 상을 받아 자랑스럽고 기쁘다.”면서 “최강자전 준비를 하면서 공부할 때 몰랐던 즐거움을 알게 해준 시간이었다. 작가로서의 계기를 마련해준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네이버웹툰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웹툰 기반의 드라마, 영화, 애니 등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웹툰이 신한류 콘텐츠로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최강자전 등을 통해 신인만화가들의 다양하고 독창성 있는 우수한 웹툰 작품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 시작된 최강자전은 독자투표를 반영한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으로 신인 만화가를 배출하는 최고 권위의 웹툰 공모전으로 현재 <왕년엔 용사님(고샤/솔렘 작)>, <칼가는 소녀(오리 작)>, <겟백(세윤 작)>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이 네이버웹툰을 통해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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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강타한 한류 열풍이 자랑스럽기 그지없는 요즘이다. 아카데미, 칸 같은 대표적인 국제영화제 상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한 BTS와 그 뒤를 이어 2위에 오른 블랙핑크 등….
그 활약상을 일일이 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아쉽게도 미술 분야에서는 이렇다 할 젊은 스타 예술가가 배출되지 않고 있다. 반면 일본은 기존 인기 예술가에 신세대까지 가세하면서 국제 미술 시장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한일관계를 생각하면 달갑지 않은 마음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오늘날 세계 미술 시장에서 일본 출신 화가들이 높은 인기를 누리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미술 트렌드나 각 예술가의 역량이 물론 가장 중요한 요인일 것이다. 하지만 노익장을 과시하는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 1929년생)를 필두로 일본적인 팝 문화와 만화 등을 매개로 한 굵직한 계보의 형성도 눈여겨볼 가치가 있다.
뉴욕현대미술관을 비롯한 세계 유수 미술관에서의 대규모 회고전을 바탕으로 국제적으로 구축한 탄탄한 인지도와 더불어 가격 상승이 이뤄지면서 90세가 넘은 나이에도 그녀는 세계 미술 시장에서 놀라울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이는 나라(Nara Yoshitomo, 1959년생)다. 그의 대표 주제인 반항적 소녀상을 담은 회화 한 점의 경매 최고가는 무려 300억원에 육박한다.
타카노의 ‘날마다 축제(Every Day is A Carnival, 2012년)’. 2016년 11월 26일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약 160만홍콩달러(약 2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국제 미술 시장을 점령한 일본 미술 계보에서 무라카미(Murakami Takashi, 1962년생)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예술가로서의 활동은 다소 주춤하나, 그는 일본 만화를 화폭에 옮기는 독특한 작업을 통해 높은 인기를 구가하면서 세계 미술계에 나라 요시토모에 앞서 이미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2001년에 설립한 자신의 갤러리(Kaikai Kiki)를 통해 차세대 유망주 발굴에 주력해 오늘날 일본 예술가들을 국제 무대에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 나라를 처음 국제 무대에 소개한 것도 기획자로서의 무라카미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가 자신을 포함해 쿠사마, 나라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뚜렷한 일본 미술 계보를 형성했다는 점이다.
무라카미의 아낌없는 지원을 받으며 성장한 대표적인 예술가로 미스터(Mr., 1969년생)를 꼽을 수 있다. 무라카미 작업실 조수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 역시 일본 대중문화, 특히 만화의 전형적인 기법과 소녀 캐릭터들을 회화 주제로 활용한다.
특히 그는 자신의 예술을 통해 사회와 단절된 채, 만화와 컴퓨터에 빠져 방에서 나오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은둔형 외톨이 ‘오타쿠’의 심리를 대변한다. 1988년에 벌어진 아동 연쇄 살인으로 일본의 심각한 사회 문제로 급부상한 오타쿠라는 하위문화를 미술 주제로 삼고 있는 것. 필명 ‘미스터’도 유명한 야구 선수 별명에서 따온 것. 인기 스타를 몹시 좋아하는 오타쿠 심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미스터의 예술은 가정 폭력이라는 자신의 개인적 경험에서 형성된 사회에 대한 어두운 시선이 밑바닥에 깔려 있다. 그 절망으로부터의 유일한 안식처가 예술인 셈이다. 밝은 이미지의 회화를 통해 자신과 같은 오타쿠에게 희망을 준다. 따라서 그의 만화 이미지는 단순한 만화가 아니라 일본 사회의 적나라한 단면이자 하위문화에 대한 일종의 사회적 진술인 동시에 관객에게 위안을 주는 치유의 과정이다.
미스터의 ‘나의 염력을 훈련하면서(Exercising My Telekinetic Power, 2012년)’. 2019년 11월 23일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200만홍콩달러 넘는 금액(당시 약 3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매드사키의 ‘미국 고딕 2(American Gothic 2, 2015년)’. 2019년 5월 25일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100만홍콩 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약 1억5000만원)에 낙찰된 작품.
일례로 ‘나의 염력을 훈련하면서(Exercising My Telekinetic Power, 2012년)’를 보라. 사탕과 심적 위안을 주는 디저트들이 둥둥 떠다니는 환상의 세계로 탈출하는 장면을 묘사했다. 소녀의 만족스러운 얼굴 표정과 약간 들린 치마 뒤쪽의 묘사 등을 통해 에로티시즘의 힌트를 담아내면서 오타쿠들이 선호하는 만화 여주인공의 요소들을 잘 반영했다.
최근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매드사키(Madsaki, 1974년생)도 무라카미 갤러리 출신이다. 자신의 아내를 주제로 한 에로틱한 누드화를 비롯, 만화나 영화 같은 대중문화를 반영하는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다빈치, 피카소처럼 미술사에서 거장의 회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연작들도 국제 미술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미국 고딕 2(American Gothic 2, 2015년)’다. 미국의 유명 화가 그랜트 우드의 상징적인 동명의 1930년작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원래 회화보다 세부 묘사를 단순화하고 흐릿하게 처리해 낙서화를 연상시키면서, 자신의 스타일을 대변하는 흘러내리는 물감 처리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무라카미 갤러리 출신 화가 가운데 근래 두드러진 활동을 통해 일본 미술 계보를 잇고 있는 타카노(Aya Takano, 1976년생)도 빼놓을 수 없다. 그녀는 미스터처럼 일본 오타쿠 문화를 반영하되, 어린 소녀에 대한 ‘롤리타’ 감성을 여성 관점에서 해석했다는 측면이 흥미롭다.
예를 들어 ‘날마다 축제(Every Day is A Carnival, 2012년)’를 보라. 어린 소녀 캐릭터와 풍부하고 복잡한 색채와 구성 등 타카노의 특징적인 시각 언어를 엿볼 수 있다. 세계 여러 유명 관광지 이미지를 배경으로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를 입은 여자아이들의 춤추는 모습을 묘사한 이 작품에도 일본 대중문화의 상징인 만화적 요소가 크게 반영돼 있다. 더불어 일본 전통 목판화 스타일을 접목해 현대와 과거를 잇고, 자신만의 현실도피처가 필요한 현대인에게 어필하는 독창적인 회화를 창조했다.
무라카미 갤러리 출신은 아니지만 상업미술가로 시작해 독특한 무채색 회화로 국제적인 인기를 구축하고 있는 토무 고키타(Tomoo Gokita, 1969년생)도 일본 미술 계보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계보에서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로카쿠(Ayako Rokkaku, 1982년생)는 붓이 아니라 손을 이용해서 어린아이의 그림 같은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회화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기법이나 실력 측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국내 젊은 예술가들이 세계 미술 시장에서 보다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일본 같은 뚜렷한 계보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조만간 그들이 세계 미술 시장을 무대로 큰 활약을 펼쳐줄 날이 하루빨리 와주기를 기대해본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올해로 벌써 24회를 맞는다고 하던데, 아시아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축제로 꼽힌다고 들었습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탁훈 /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서울국제만화에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올해로 24회째를 맞고 있고요. 우리나라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시민들한테 공개하고 보여주는 그런 자리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금년 같은 경우는 코로나19로 인해서 7월달에 행사를 하기로 했었는데 지금 11월달에 온라인으로 하게 됐거든요. 그래서 오늘부터 15일까지 진행이 되고요.
저희가 이 행사의 이름을 시카프 온라인 놀이터라고 지었습니다. 그래서 시민 여러분들께서 온라인으로 오셔서 마음껏 놀이를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기자]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집에서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건가요?
[김탁훈 /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요즘 온라인으로 되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었잖아요. 전시도 원래는 전시장에서 했었는데 금년에는 VR로 저희가 전시를 기획을 해서 실제로 오프라인으로 보는 것보다 더 재미있고 더 박진감 넘치는 전시를 보실 수 있고요. 또 영화제도 저희가 네이버시리즈온과 같이 진행을 하게 돼서 그것 또한 극장에 가시지 않고 집에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프로그램이 다 바뀌었습니다.
[기자]
특히 관심이 가는 프로그램이 '성우데이'라는 것도 진행된다고 하던데 인기 성우분들이 직접 관객을 만나는 시간도 마련된다고요?
[김탁훈 /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저희 성우데이는 거의 뭐 매년마다 관객들이 꽉꽉 차고 그런 행사였는데요. 금년에도 역시 명탐정코난, 신의 탑 녹음 하셨던 성우분들 다 오셔서 같이 노래도 부르고 연기도 하고 굉장히 재미있는 행사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도 네이버TV와 독점적으로 진행을 할 거고요. 여러분들 오셔서 집에서 편안하게 성우들과 같이 즐기고 같이 그렇게 하시면 되는 겁니다.
[기자]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잠시나마 코로나블루를 해소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어떻게 발전시키실 계획인지 들어보겠습니다.
[김탁훈 /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장]
국민 여러분께서 아시다시피 우리가 굉장히 강한 IT 강국이거든요. 웹툰, 만화, 애니메이션 이런 것들이 대표적인 건데요. 이미 강국의 위치에 올라섰고 더욱더 커질 거고요. 내년에는 또 게임, 파생 IP들이죠. 게임, AR, VR 이런 것들도 같이 다 참여를 해서 더욱더 크고 정말 이제 아시아와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그런 행사를 만들려고 저희가 그렇게 노력을 할 것입니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가 9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만화 및 소설 애플리케이션(앱)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카카오재팬은 모바일 앱 조사업체 앱애니의 9월 월간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픽코마는 양대 앱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전 세계 만화 및 소설 앱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으며, 게임 외 앱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매출 7위를 차지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픽코마의 올해 3분기(7~9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7% 늘어난 약 1300억 원이며, 올해 거래 누적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늘어난 2700억 원에 이른다.
카카오 측은 “일본 진출 4년 만에 이룬 성과로, 일본은 물론 글로벌 시장의 대표 만화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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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튜토리얼 탑의 고인물’은 제목 그대로 튜토리얼 탑에 들어가 나오지 못하고 고인물이 된 주인공이 12년만에 세상에 나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만화다.
웹툰 ‘튜토리얼 탑의 고인물’. / 네이버웹툰
만화배경은 이렇다. 세계적으로 몬스터들과 알 수 없는 탑들이 생겨나고, 일정한 주기마다 사람들이 탑으로 소환된다. 탑에 들어간 사람은 1층부터 100층까지 탑에 있는 몬스터들을 해치워야 한다. 최종적으로 탑에서 살아 남은 생존자들은 특수능력을 지닌 헌터가 되어 인류의 희망으로 여겨진다.
고인물 주인공 ‘김현우’는 튜토리얼 탑 1회차에 탑에 들어간 인물이다. 100층의 최종 보스를 해치우는데 성공했으나, 밖에 나가지 못하고 홀로 다시 탑의 맨 처음인 1층으로 돌아오는 탑의 저주를 받는다.
알 수 없는 이유로 탑에 갇힌 현우는 10년이 넘게 계속해서 탑을 반복해 오르는데, 이 과정에서 초인적인 능력을 갖게 된다.
어느 날, 주인공은 갑자기 탑을 탈출하게 되고 헌터 등급 평가 과정에서 엄청난 힘과 능력이 공개되면서 S급 헌터로 활동하게 된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유명세를 타던 현우는 이후 갈라진 땅 속에서 몬스터가 끝도 없이 올라와 대재앙으로 불리는 크레바스도 혼자 클리어 하는 등 종횡무진 활약을 펼쳐 나간다.
웹툰 ‘튜토리얼 탑의 고인물’. / 네이버웹툰
웹툰 ‘튜토리얼 탑의 고인물’은 네이버웹툰을 통해 올해 4월부터 연재를 시작한 이후 빠르게 요일웹툰 상위권에 올라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만화는 원작인 웹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독자들로부터 시원시원한 이야기 전개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직관적인 스토리와 먼치킨 캐릭터가 독자들에게 통쾌한 즐거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만화 최근화에는 주인공 현우는 아레스 길드와 자꾸 엮이는 가운데, 지구도 또 다른 탑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등장했다.
현우가 혼자 탑에 갇혔던 이유는 과연 무엇인지, 강력한 힘을 가진 주인공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쳐 나갈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더한다.
웹툰 ‘튜토리얼 탑의 고인물’. / 네이버웹툰
About 방구석김씨·오마감 작가
원작 웹소설 ‘튜토리얼 탑의 고인물’을 창작한 방구석김씨 작가는 웹소설 ‘나 혼자 10만 대군’, ‘튜토리얼 탑의 고인물’을 선보였다. 웹툰 그림을 맡은 오마감 작가는 현재 네이버웹툰 ‘튜토리얼 탑의 고인물’의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이 지역 초·중·고등학생과 청소년 대상으로 반려 동·식물을 주제로 한 만화·웹툰을 공모한다. 울산시교육청은 “9일부터 20일 오후 5시까지 ‘반려동물·반려식물과 함께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2020년 울산교육 만화·웹툰 공모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때문에 학생들의 가정 내 생활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생태교육의 맥락에서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공모전은 울산지역 초·중·고등학교 재학생과 만 18살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반려 동·식물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린 만화나 웹툰 작품을 이미지 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우수작(2편)은 50만원씩, 가작(3편)은 25만원씩 상금을 받는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울산시교육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hongbo@use.go.kr)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결과는 30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현재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지만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를 육박하는 수치로 안심할 수 없는 현실이다. 정부가 코로나 장기전에 대비해 코로나와 공존하며 지속가능한 대응 역량을 갖추고자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 개편안을 발표하였지만 언제 어느때 또다시 단계가 격상될지는 미지수이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내수경기 침체로 경제가 움츠러든 가운데, 그 중에서도 카페 개업수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감소는 예비창업자들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특히 수도권 카페의 경우 매장 내 식음 금지 조치까지 내려지기도 했기 때문에 예비 창업자들은 창업 아이템에 대해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지난 1여년간 급변하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고객의 행동 변화 또한 달라졌다. 좌석 간 칸막이 설치와 간격 유지를 권장하는 식당과 카페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만화카페 벌툰은 일반 카페와 다르게 휴게음식점(놀이공간사업)으로 분류가 되어 코로나 19에도 정상적으로 영업이 가능하다. 여기에 시선을 사로잡는 인테리어와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 오락방, 마사지기, 보드게임 등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줄어든 10대부터 20·30세대들의 데이트 성지로 고객들에게 SNS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이다.
또한 만화카페 벌툰은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계의 최강자로 올라선 넷플릭스를 도입하여 고객들이 만화책 외에도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넷플릭스 영화관을 한 매장당 10관이상 설계하여 차별화를 두었다.
관계자에 의하면 보통 고객들의 매장 입장시간이 오후 2시 이후였지만 최근 넷플릭스 영화관을 도입한 후 영화관 대신 넷플릭스 영화관을 선점하기 위해 오전 11시부터 입장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만화카페 벌툰의 차별화 전략이 제대로 효과를 보고 있음이 입증된 것이다.
다양한 콘텐츠뿐만 아니라 넷플릭스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인 만화카페 벌툰은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데이트 장소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 2020년 출시된 `파리지앵` 신상 인테리어는 유럽 파리를 연상케 하는 고급 인테리어로 여행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힐링감을 함께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컨셉이다. 해당 인테리어와 홍보영상이 벌툰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면서 실제 고객층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 SNS상에서는 "만화카페에서 자부타임!", "영화관 대신 벌툰!", "들어가면 나올 줄 모른다는 곳", "시간순삭" 등의 긍정적인 후기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관계자는 "차별화된 다양한 콘텐츠들로 만화카페 벌툰을 찾아 주시는 고객이 늘고 있다. 또한 입소문 덕분에 창업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그래서 카페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본사는 사업설명회를 진행중이다." 라고 전했다.
오는 10일(화)에 마곡에 위치한 실제 가맹점에서 본사가 직접 진행하는 사업설명회는 2020년 출시된 `파리지앵` 고급 신상 인테리어 시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실제 판매중인 먹거리 시식, 매장 체험, 인증샷 이벤트 등 직접적이고 재미난 요소들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정보제공, 맞춤 상담으로 도움을 주고자 본사가 직접 무료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관계자는 "사업설명회 방문시 추가 혜택소식에 현재 신청이 증가하고 있어, 선착순 20명까지만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니 참여를 원하면 홈페이지 내에서 빠르게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만화카페창업 대표브랜드 벌툰은 현재 전국적으로 약 70개 이상의 가맹점을 개설하였다. 이외에 아이센스리그PC방, 치킨의 민족, 스터디카페 초심, 꼬치의 품격 등의 다양한 브랜드가 함께 운영되고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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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만화의 날(11. 3.)을 기념해 한국의 인기 웹툰 작가들과 함께 ‘케이웹툰 마스크’를 제작해 증정한다.
케이웹툰 마스크는 코로나19 생활방역의 핵심인 마스크 쓰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학교에서 온종일 마스크를 쓰는 것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인기 웹툰 작품 속 주인공을 마스크에 새겨 제작해 주목도를 높였다.
다음웹툰(대표 박정서)의 ▲ 광진 작가(이태원 클라쓰), ▲ 로즈옹 작가(취향저격 그녀), ▲ 이은재 작가[텐(TEN)]가 재능기부를 통해 참여했으며, 웹툰도 즐기고 코로나19도 예방할 수 있도록 다음웹툰 감상권(1만 원, 다음웹툰 제공)과 마스크 착용을 돕는 제품도 함께 제공한다.
케이웹툰 마스크를 받으려면 문체부 대표 인스타그램에 방문해 ‘청소년들에게 마스크 쓰기를 독려하는 문구’와 받고 싶은 ‘케이웹툰 마스크’ 참여 작가의 웹툰 작품명을 댓글로 달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990명에게 ‘케이웹툰 마스크’를 배송한다.
문체부 대변인실 디지털소통팀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문화적 방역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 올해 ‘아시아태평양스티비상’ 홍보 부문 대상과 ‘부산국제광고제’ 브랜디드 바이럴 비디오 부문 동상(브론즈)을 수상한 캠페인 1탄, ‘30초 노래비누'와 ▲ 2탄, 집콕 운동법을 소개하는 ‘한 장 운동장'에 이어 ▲ 3탄으로 '케이웹툰 마스크'를 내놓았다.
문체부 한재혁 대변인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 웹툰으로 디자인된 마스크를 통해 문화로 위로받고, 생활방역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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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온라인 만화 및 웹툰 전문기업 미스터블루가 픽코마(Piccoma)와 손잡고 만화 강국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스터블루는 30일 카카오재팬과 신무협 웹툰 '무신전기'와 정통 무협만화 '괴'의 독점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미스터블루는 '무신전기'와 '괴'를 카카오재팬이 서비스 중인 일본 웹툰 플랫폼 픽코마에 공급하게 됐다.
미스터블루 로고 [사진=미스터블루]
회사 관계자는 "한국에서 제작한 웹툰이 일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형 신무협 웹툰에 대한 인기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픽코마에서 서비스되는 '무신전기'와 '괴'는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일본 시장에서도 독자들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스터블루는 '무신전기'의 일본 현지화 작업을 조만간 완료하고 다음달 9일부터 픽코마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괴'는 내년 중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미스터블루가 자체 제작한 신무협 웹툰을 일본 시장에서 서비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만화 시장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픽코마는 지난 8월과 9월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 콘텐츠 매출 순위 1위(게임 제외)를 기록했다. 결제금액이 높은 게임을 포함해도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한 픽코마는 일본 온라인 만화 및 웹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이사는 "젊은 독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 중인 신무협 작품이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픽코마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향후 신무협 웹툰 인기작을 일본 시장에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오래전부터 만화를 좋아했다. 철없는 어른으로 보일까 봐 드러내 놓고 좋아하는 것을 표시 내지는 않았지만, 첫 아이를 임신하고 배가 많이 불러 움직이기 힘들 때까지 만화를 보았다.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버스가 다니던 큰길에 있는 허름하고 좁은 만화가게를 매일 들락거렸다. 만화에 푹 빠져 몸이 자유롭지 않은 무료한 시간들을 그래도 수월하게 넘겼던 것 같다.
10권씩 시리즈로 나오는 당시의 만화의 제목은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순정만화류부터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만화까지 가리지 않고 봤던 것 같다. 지금도 포털의 웹툰은 요일별로 즐겨보는 것들이 있다. 몇몇 작가의 작품은 내용도 그림체도 취향에 맞아 놓치지 않는 편이다.
주로 우리의 토속적인 문화, 설화 등을 만화로 재구성하고 매회 에피소드를 달리해서 보여주는 작품은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일주일의 텀을 흐름을 놓치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가 스토리를 이어간다. 그러고 보니 요즘엔 선거 등의 정치판을 실감 나게 다룬 것도, 부동산 문제나 화폐 개혁을 다룬 작품도, 이혼 전문 변호사의 세계를 다룬 작품도 있어서 만화의 지평이 많이 넓어진 것 같다.
만화는 좋아하지만 영상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즐겨 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아이들 어렸을 때 함께 봤던 <라이온 킹>과 <뮬란> 정도가 내가 본 애니메이션으로 떠오르는 것들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만화 영화는 일부러 피한 것이 아니었음에도 접근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사는 지역 부천에는 국제적인 행사가 많다. 지난번에는 BIFAN이었고 이번엔 BIAF다. 부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BIAF2020)(2020.10.23.~27)이 막 끝났따. 세계적인 작품들이 모이고 상영이 되니 뭔가 시끌벅적해야 할 것 같은데 조용하다.
며칠 전 지역에서 12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고 특정 학원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있었다. 때가 때니만큼 민감한 상황이라서 국제적인 행사가 개최되어도 차분하게를 넘어 썰렁하게 지나가는 양상이다.
지역 시민들의 여론도 민감하다. 한두 명의 확진자가 나올 때에도 끊임없이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에 대한 경계가 있었는데, 무려 12명의 확진자는 가볍게 넘어가지질 않는 것 같다.
행사가 막바지에 이를 무렵 BIAF 현장을 찾았다. 국제적인 행사가 주는 묘한 분위기가 있고, 아무 때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혼자서라도 만끽하고 싶어서다. 이번 BIAF에서 나의 선택은 국제경쟁 부문에 오른 우리나라의 작품이었다.
첫 선택은 국제경쟁 장편 부문의 한국 애니메이션 <번개맨: 더 비기닝>이었다. 한국판 슈퍼히어로의 탄생을 기대하는 작품이라고 했고, 이미 EBS 프로그램이나 뮤지컬을 통해 잘 알려진 작품인 것 같았다.
고백하자면 번개맨 캐릭터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아주 오랜만에 동심의 세계에 빠지는 느낌이었다. 해외 유명 배급사의 애니메이션과 비교는 차치하고, 인물들의 캐릭터가 살아있는 느낌이었고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오랜만에 맛본 것 같았다.
두 번째 작품 역시 국제경쟁 장편 부문에 진출한 한국 애니메이션 작품 <클라이밍>이었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의 효과 등의 기술적인 면보다는 인간 심리 묘사에 집중한 작품인 것 같았다. 애니메이션을 본다는 느낌보다는 스릴과 긴장이 넘치는 심리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았다.
주인공 세현은 프로 클라이머다. 세계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함께 사는 연인, 가족에게 지나치게 차갑다. 작품 초반 어렴풋이 사고의 후유증을 팔의 떨림을 통해 보여주고 있어 사고가 있었음을 알려준다. 거기에 원치 않는 임신 소식은 어느 것이 현실이고 망상인지를 혼동하게 만든다. 그것이 인물의 힘든 상황을 오히려 극적으로 표현해주는 것 같은 효과를 낸다.
프로 클라이머인 여성 세현의 직업적 야망과 결혼과 출산이라는 문제에서 부딪치는 갈등은, 일과 가정 사이에서 이 땅의 여성들이 겪는 일반적인 삶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거기에 사고를 당하기까지 해서 온전치 않은 몸과 그 후유증으로 인한 극도의 심리적 불안, 현실과 꿈 또는 망상의 중첩은 세현을 더욱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붙인다. 영화는 그러한 상황들을 빈틈없이 밀도 있게 전달한다. 김혜미 감독의 연출은 77분의 상영시간이 오히려 짧게 느껴질 정도로 묵직하다.
주인공의 직업적인 면에 있어서도 일반적이지 않았다. 클라이머의 세계를 보여주는 독특한 그림들이 관객 입장에서는 오히려 낯선 세계에 몰입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인물의 얼굴 윤곽이 진하게 표시되어 실제 인물을 마주한 듯하게 생생하게 표정이 드러나는 것 같았다. 내게는 그동안 생각했던 애니메이션의 틀을 깨게 하는 작품이었다.
애니메이션이 아이들의 동화적 감성을 충족시키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촉매제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 애니메이션은 차원이 다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화려한 영상을 통해 시각적으로 충족시키며 볼거리를 제공하는 그간의 애니메이션 세계에 대한 고정된 인식이 이번 기회를 통해 깨지게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이참에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매력을 찾게 되면서 이전에 가졌던 만화에 대한 향수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니 앞으로도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찾아 즐겨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나이를 인정하기는 싫지만, UN에서는 아직 청년이라고 인정해 주는 나이지만, 이 나이에 만화영화를 즐기는 것은 스스로 생각해도 어색했다. BIAF 상영관에서도 젊은 층이 많았던 것 같았고 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을 잘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어린 세대에 근접한 사람만이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것은 분명 아닐 테고 상영되는 작품도 어린 세대를 위한 작품만 있는 것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어느 정도의 편견이 있는 것 같다. 나이 든 사람의 감성으로도 충분히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고, 이제는 성인들의 감정을 건드리는 애니메이션도 충분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 전에 보았던 강풀의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도 역시 세대를 초월해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건드린 만화로 기억에 남아 있다. 노년의 로맨스를 보여줬다는 이순재 정영숙 두 배우의 연기도 좋았지만, 만화가 주는 감성은 더 깊고 진하게 상황에 몰입하게 해 주는 것 같다.
울산시는 26일 시민들이 도로명을 쉽게 이해하도록 주요 도로명 유래를 울산시 누리집에 만화로 게재하고 책자로도 펴냈다고 밝혔다.
도로명 주소는 2007년부터 시행됐고, 울산에는 명칭이 부여된 도로는 3722개에 이른다. 도로명은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지명, 역사적 인물의 이름, 공헌자, 유적과 문화재 이름, 상징성 있는 공공시설물 이름 등을 반영해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울산시는 2017∼2019년 3년간 광역도로 19건, 동지역 24건, 읍·면 지역 24건 등 모두 67건의 도로명 유래와 구간 및 지역 특성을 담은 책 <길이름 따라 떠나는 울산 이야기>를 발간했다. 또 시청 누리집에 ‘도로명 웹툰’을 게재해 지역역사와 문화를 도로명과 연계해 홍보하고 있다.
울산시청
문화재 이름을 반영해 지은 도로명은 ‘반구대로’가 대표적이다.
반구대로는 아름다운 계곡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반구대’ 명칭을 반영한 도로로 울주군 삼남면 방기리∼경북 경주시 탑동 구간 37.956㎞를 연결한다. 반구대라는 명성에 걸맞게 울주군 중심부에서 사방으로 연결되는 중추적인 도로이기도 하다.
역사적 인물이 반영된 도로명은 ‘이예로’가 있다. 조선통신사 충숙공 이예(1373∼1445)의 업적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해 지은 도로명이다. 이예로는 울주군 웅촌면 대대리~북구 중산교차로 구간 울산도심을 지나는 길이 29.8㎞의 자동차 전용도로다.
김남희 울산시 토지정보과장은 “울산 역사, 문화, 환경과 관련이 있는 도로명으로 울산의 참모습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