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6일 시민들이 도로명을 쉽게 이해하도록 주요 도로명 유래를 울산시 누리집에 만화로 게재하고 책자로도 펴냈다고 밝혔다.
도로명 주소는 2007년부터 시행됐고, 울산에는 명칭이 부여된 도로는 3722개에 이른다. 도로명은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지명, 역사적 인물의 이름, 공헌자, 유적과 문화재 이름, 상징성 있는 공공시설물 이름 등을 반영해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울산시는 2017∼2019년 3년간 광역도로 19건, 동지역 24건, 읍·면 지역 24건 등 모두 67건의 도로명 유래와 구간 및 지역 특성을 담은 책 <길이름 따라 떠나는 울산 이야기>를 발간했다. 또 시청 누리집에 ‘도로명 웹툰’을 게재해 지역역사와 문화를 도로명과 연계해 홍보하고 있다.
문화재 이름을 반영해 지은 도로명은 ‘반구대로’가 대표적이다.
반구대로는 아름다운 계곡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반구대’ 명칭을 반영한 도로로 울주군 삼남면 방기리∼경북 경주시 탑동 구간 37.956㎞를 연결한다. 반구대라는 명성에 걸맞게 울주군 중심부에서 사방으로 연결되는 중추적인 도로이기도 하다.
역사적 인물이 반영된 도로명은 ‘이예로’가 있다. 조선통신사 충숙공 이예(1373∼1445)의 업적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해 지은 도로명이다. 이예로는 울주군 웅촌면 대대리~북구 중산교차로 구간 울산도심을 지나는 길이 29.8㎞의 자동차 전용도로다.
김남희 울산시 토지정보과장은 “울산 역사, 문화, 환경과 관련이 있는 도로명으로 울산의 참모습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October 26, 2020 at 08:5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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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울산 도로명은 어떻게 지었을까’···울산시, 누리집 만화·책자로 홍보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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