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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31, 2020

만화로 읽는 르몽드 현대사(4) -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canggihyangada.blogspot.com
<르디플로>의 새로운 시도

게재순서

1. 한국의 기나긴 겨울과 노무현 _ 최주현
2. 주식시장 닫기 _ 요헨 제너 & 프레데릭 로르동
3.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_ 빅터 게리
4.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_ 마젠 케르바즈
5. 가자로 향하는 구조선 위에서 _ 요안나 헬그렌
6. 오시리스의 난민 _ 리사 만델
7. 문장에 비친 프랑스의 모습_ 모르방디로
8. 전형적인 몽타주 사진 _ 조 도그
9. 셰이크 만수르의 역사 _ 엘렉트라 스트롬불리 & 지안루카 콩스탕틴
10. 마렉 에델만, 반란군 _ 막시밀리앵 르로이
11. 베르나르 아르노의 마지막 나날 _ 그레고리 제리 & 프랑수아 뤼팽
12. 크리스티앙과 함께 하는 중학교 2학년 작문수업 _ 파브리스 노
13. 돌아온 유카길 매머드 _ 매드 멕

레바논은 어떤 국가?

레바논은 기독교와 이슬람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수십여 개 종파가 공존해있는 다종교국가이다. 수도 베이루트는 기원전 3000년에 세워진, 역사만 5000년이 넘는 유서 깊은 도시며, 한때 ‘중동의 파리’라고 불릴 정도로 야경이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분위기다. 1970년대 오일머니가 유입되면서 경제호황을 맞아 특급호텔이 들어서는 등 도시가 빠르게 팽창하면서 현대적인 고층건물이 들어섰다.

1975년, 레바논 내전이 발발해 베이루트의 기반시설이 큰 피해를 입었다. 베이루트 도심과 해안선을 따라 지은 호텔이 요충지가 돼 시가전이 벌어졌고, 진지로 변한 호텔을 향해 상대방 민병대에 총격이 오갔다. 내전 발발 직전에 개장한 홀리데이 인 빌딩에서는 사상자가 3,000명이나 발생했다. 1977년 내전은 종료됐지만 동쪽은 기독교, 서쪽은 이슬람교로 분열됐으며, 1982년 이스라엘의 침공으로 또 한 번 큰 피해가 있었다. 폐허로 남아있는 건물에는  총탄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고, 2000년대에 건축 붐이 일어 새로 지어진 화려한 고층 건물과 대조적인 풍경을 이룬다.

레바논 정치계에서는 아직도 종파간의 권력 다툼이 여전하다. 한때 장장 29개월 동안 대통령 자리가 공석이었던 시기도 있었다. 정당간의 갈등으로 전력난, 쓰레기 문제, 난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레바논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됐다. 2019년 10월 17일, 수백만 명의 레바논 국민들이 스마트폰 무료 어플리케이션에 세금을 부과하는 왓츠앱(WhatsApp) 세금계획에 반발해 시위를 시작했고 정국 혼란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2020년 3월 7일, 하산 디아브 총리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다.


글·번역 이푸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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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31, 2020 at 02:0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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