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농구 만화의 전설 ‘슬램덩크’가 모바일 게임으로 나왔다.
일본의 게임 개발 및 유통사 디엔에이(DeNA)의 한국지사는 29일 모바일 농구게임 슬램덩크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했다.
다케히코 이노우에 작가가 1990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슬램덩크’는 일본에서만 누적 판매 1억 2000부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대히트를 쳤다. 한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드라마 ‘마지막 승부’ 등과 맞물려 1990년대 초중반의 농구 인기를 견인했다.
‘슬램덩크’ 모바일 게임은 국내 출시에 앞서 이미 중국과 대만에 출시, 무료게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출시 직후에 매출 8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는 원작의 높은 명성을 반영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른바 ‘노 재팬’(NO JAPAN), 즉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라는 변수가 있다. 이 때문에 유니클로를 비롯한 일본 브랜드들이 한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다만 게임의 경우 지난 4월 일본 닌텐도 게임 ‘동물의 숲’이 국내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더 라스트 오브 어스2’도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한국의 30대 이상 세대에게 ‘슬램덩크’의 추억은 각별하다. 게다가 이번 모바일 게임은 원작의 스토리 등을 적극 활용, 만화를 다시 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슬램덩크’ 모바일 게임이 ‘노 재팬’을 넘어서 한국에서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디엔에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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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30, 2020 at 07:4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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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만화 '슬램덩크' 모바일 게임으로 재탄생… '노 재팬'도 넘어설 수 있을까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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