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만화 배급사로 2005년 설립됐다. 회사는 ‘어드벤처 타임' 등 히트작을 세상에 선보였다. DC코믹스에서 ‘슈퍼맨', ‘배트맨’ 만화를 그린 만화가 ‘폴 레비츠(Paul Levitz)’가 붐 스튜디오스의 디렉터를 맡고 있다. 붐의 2014년작 만화 ‘럼버제인’은 2015년, 2016년 미국 만화상 ‘하베이 어워드(Harvey Award)’서 상을 받았다.
넷플릭스와 손잡은 일본 만화·소설가는 ‘클램프(CLAMP)’, ‘키바야시 신(樹林伸)’, ‘오오타가키 야스오(太田垣康男)’, ‘야마자키 마리(ヤマザキマリ)’, ‘오쯔 이치(乙一)’, ‘우부카타 토우(冲方丁)’ 등 6명이다.
클램프는 ‘카드캡터 사쿠라(체리)’, ‘엑스(X)’, ‘도쿄 바빌론’, ‘마법기사 레이어스’ 등 만화·애니팬 사이서 명작이라 칭송받는 작품을 배출한 만화창작집단으로 한국에서도 팬층이 두터운 작가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저주받은 소녀’는 만화가 ‘프랭크 밀러(Frank Miller)’와 TV 시리즈 작가 겸 프로듀서 ‘토마스 휠러(Thomas Wheeler)’의 동명의 만화(그래픽 노블) ‘커즈드(Cursed)’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작품은 아서왕의 전설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전설의 성검 엑스칼리버를 전해야 하는 여정에 오른 호수의 여인 ‘니무에’가 잔혹한 탄압에 맞서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를 그렸다.
넷플릭스 독점 슈퍼히어로 시리즈인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제라드 웨이(Gerard Way)’가 제작·집필하고 ‘가브리엘 바(Gabriel Bá)’가 삽화를 그려 2007년 출간한 그래픽 노블 ‘엄브렐러 아카데미’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원작은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아이즈너 어워드(Eisner Award)’를 수상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한날 한시에 태어나 억만장자에게 입양된 7명의 초능력자들이 양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파헤치며 세계 멸망의 위협에 맞선다는 내용을 그렸다.
드라마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도 2014년 제작된 아치 코믹스의 만화책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원작은 1970년대 만화·애니다. 사브리나는 1996년 미국서 드라마로 만들어진 바 있다. 넷플릭스 독점작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은 반은 인간이고 반은 마녀인 사브리나가 마녀 세계로 입문하게 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았다. 코믹한 분위기로 만들어졌던 전작들과 달리, 스산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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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7, 2020 at 04: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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